설 연휴 항공권 예약 전 필수 확인, 환불 규정 몰라서 손해 본다
설 연휴가 다가오면 항공권 가격부터 확인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. 특히 귀성이나 해외여행 수요가 겹치는 명절 시즌에는 항공권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기 때문에 ‘ 조금이라도 싸게 ’ 예약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다 .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설 연휴 항공권과 관련된 환불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. 항공권을 싸게 샀다는 이유로 안심했다가 , 정작 일정이 바뀌거나 취소 상황이 발생했을 때 예상보다 큰 손해를 보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. 최근 소비자 피해 사례를 보면 공통점이 분명하다 . 대부분 환불 규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했고 , 이후 취소 과정에서 과도한 수수료나 환불 불가 조건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점이다 . 특히 설 연휴처럼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는 평소보다 환불 조건이 훨씬 불리하게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. 문제는 항공권 가격이 아니라 환불 구조다 . 항공권을 검색하다 보면 ‘ 특가 ’, ‘ 초특가 ’, ‘ 한정 좌석 ’ 같은 문구가 눈에 띈다 . 이런 항공권은 대부분 환불 불가 또는 취소 시 수수료가 매우 높은 조건이 붙는다 . 구매 단계에서는 가격만 강조되고 , 환불 규정은 작은 글씨로 숨겨져 있어 소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결제하는 경우가 많다 . 설 연휴 항공권 환불 피해의 상당수는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.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구매는 편리하지만 구조적으로 소비자에게 불리한 요소가 많다 . 항공사 직영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항공권은 항공사 규정에 따라 비교적 명확한 환불 기준이 적용된다 . 반면 온라인 여행사는 항공사 규정 위에 자체 수수료를 추가로 부과한다 . 즉 , 항공사에서 환불이 가능하더라도 여행사 수수료 때문에 실제 환불 금액이 크게 줄어드는 경우가 발생한다 . 실제 피해 사례를 보면 설 연휴 항공권을 30 만 원에 구매했지만 , 취소 수수료와 여행사 수수료를 제외하고 5 만 원만 환불받은 경우도 있다...